주거비 저렴한 캐나다의 중소 도시
최근 토론토나 벤쿠버 부동산 시장이 과열되면서 집세나 매매가 모두 큰 폭으로 상승했다는 것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사실이지요. 그래서인지 유학, 이민 등 캐나다 거주를 하시려는 분들 사이에서 상대적으로 주거비가 저렴한 중소도시에 대한 관심이 많은 것 같습니다.
다음의 영상들은 이러한 생활비가 저렴한 도시, 신규 이민자들 정착에 적합한 도시 등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 11 Cheapest Places to Live in Canada
https://www.youtube.com/watch?v=heQeWqbqjE4
생활비 저렴한 지역이라면서 토론토 등 대도시가 리스트에 들어간 것에 대해서는 댓글에서도 어이없다는 반응이 좀 있네요. 그리고 뉴욕의 물가와 비교하여 저렴하다고 언급한 부분에 있어서도 미국 뉴욕 물가가 무슨 지표가 되는지 항의?한 댓글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초반의 도시들은 눈여겨 볼 법 한것 같습니다.
서울의 인구가 2018년 3월 현재 9백80만명, 경기도 성남시의 인구가 97만명정도, 경기도 안산시 인구가 75만명, 전라북도 전주시 인구가 65만명, 전라남도 목포시 인구가 24만명, 강원도 강릉시 인구가 22만명 등이라는 것을 감안하여 인구 수 대비 경제규모를 가늠하시는 것도 도움이 될 듯 합니다.
1. 해밀턴(Hamilton) - 온타리오주
인구50만명의 도시로 인구밀도 1평방마일당 1245명입니다. 뉴욕보다 생활비가 39%저렴한 도시라고 하네요. 제조업과 세일즈가 성한 도시이고 비교적 세일즈관련 종사자 비율이 높은편이라고 합니다. 해밀턴 거주인구의 20% 이상이 이민자이고 이들중 거의 절반은 이탈리아 출신이라고 합니다.(오~~ 그럼 이탈리아 식당 거리를 기대해도 좋은건가요~~) 도시안에 전문대학이 여러개 있고, 공립/사립 학교등이 있습니다. 식물원, 아트 센터, 미술관, 박물관 등의 명소들이 있습니다.
2. 키치너(Kitchener) - 온타리오주
인구 23만3천명의 도시로 온타리오주 남쪽에 위치 해 있습니다. 생계비지수 62.89로 뉴욕 시티 기준 100보다 낮습니다. 인구밀도는 주변 타운들보다 훨씬 높은 1평방마일당 1600명이고 주민의 중위 연령대가 37.1세입니다. 다수의 키치너 산업이 제조업에 기반을 두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산업 분야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최근 도로 확장 공사 등 주민들의 삶의 질이 개선되는 작업들이 다운타운에 진행되었습니다. 키치너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학교들, 도서관, 쇼핑몰, 스키 리조트 등의 시설이 있습니다.
3. 겔프(Guelph) - 온타리오주
인구13만2천명의 도시로 뉴욕시티보다 생계비지수 34.84%가 저렴합니다. 1베드룸 아파트를 900 캐나다 달러 아래로 렌트할 수 있으며 대중교통 한달 패스를 75불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겔프의 중위 소득은 온타리오주 평균 중위 소득보다 높습니다. 제조업이 주요 산업이며 큰 부분의 인구가 서비스와 세일즈 분야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겔프난 강줄기를 따라 자연 경관이 아름다운 명소들이 있고, 연중 여러가지 축제가 열립니다.
4. 서리(Surrey) - 브리티시 콜롬비아주
인구 50만명이며 최근 인구증가추세에 있습니다. 생계비지수는 뉴욕을 100으로 했을 때 66.82입니다. 자영업이 주요 산업이며 많은 지역민들이 세일즈와 서비스, 기술직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여러 학교들이 있고, 주민들 대다수가 대졸 학위를 가지고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3개의 종합대학이 있습니다. 여러가지 문화 명소로 박물관, 각종 축제 등이 있습니다.
5. 몽튼(Moncton) - 뉴브런즈윅주
인구 7만2천명이며 면적은 54.51 평방 마일입니다. 생계비지수는 뉴욕을 100으로 했을 때 67.13이며 몽튼의 실업률은 6.2%로 주평균 10%보다 보다 낮습니다. 주민들은 영어와 불어를 사용하고 공원, 극장, 갤러리 등의 명소가 있습니다. 영어와 불어를 모두 가르치는 공립 사립 학교들이 있습니다.
6. 켈라우나(Kelowna) - 브리티시 콜롬비아주
브리티시 콜롬비아 남쪽의 도시로 인구는 12만7천명이며 면적은 81.78 평방 마일입니다. 주민들의 중위 연령은 43세이고 생계비지수는 뉴욕 시티보다 32.72% 저렴합니다. 켈라우나의 중위 소득은 브리티시 콜롬비아 평균보다 살짝 높은 25,134 캐나다 달러이고 실업률도 상대적으로 낮은 4.8% 입니다. 주민들은 세일즈, 서비스, 자영업, 기술직 등에 종사합니다. 켈라우나는 커다란 관광도시로 공원, 해변, 식당가, 상점들이 모여있는 다운타운 지역에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합니다. 불행히도 켈라우나의 범죄율은 높은 편인데 절도가 폭력보다 많은 편입니다. 지역의 주요 종교는 기독교이며 카톨릭과 종교가 없는 사람도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7. 퀘벡시티(Quebec City) - 퀘백주
퀘백시티는 퀘백주의 수도로 인구 54만 5천1명입니다. 3백6십만개가 넘는 개인 주택들이 도시 안에 있고 인구 밀도도 지역 평균보다 높습니다. 생계비지수는 67.64입니다. 주민 95%가 불어환경에서 성장했으며 주민의 1/3이 영어와 불어 모두를 사용합니다. 흔한 직업은 세일즈와 서비스, 자영업, 기술직 직종입니다. 퀘백시티의 평균 연령은 39.5세이며 중위 소득은 국가 평균보다 낮은 편입니다. 하지만 공원들과 유럽 스타일의 건축, 각종 축제들, 스포츠 팀들 등 지역 명소가 있습니다.
8. 오타와(Ottawa) - 온타리오주
캐나다 수도로 인구 90만명의 도시입니다. 중위 소득이 같은 지역 평균보다 높고 실업률이 낮은편입니다. 뉴욕보다 생활비는 31.66% 저렴한 68.34 입니다. 주민들은 세일즈, 서비스, 자영업에 종사하며 주민들의 교육수준이 높고 생활만족도도 높습니다. 도시 안에 박물관들, 정부기관건물들, 공원등의 명소가 있습니다. 문화센터들과 캐나다에서 가장 큰 축제인 윈터루드를 포함한 각종 축제들도 있습니다. 주민들에게 세일즈와 서비스, 자영업이 가장 흔한 직종이며 주민들은 대부분 교육수준이 높고 도시안에는 여럿의 연구/교육 기관들이 있습니다. 또한 오타와 지역의 삶의 질은 상위에 올라 있습니다.
9. 킹스턴(Kingston) - 온타리오주
킹스턴은 온타리오 호수 근처에 있는 인구 12만3천명의 도시입니다. 생계비지수는 68.66 입니다. 이 도시의 중위 소득은 온타리오 평균보다 살짝 낮습니다. 킹스턴의 경제는 헬스케어, 교육 정부기관, 관광산업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또한 모든 연령대를 위한 명소들이 있는데, 박물관, 자연경관, 갤러리 등이 그것입니다. 킹스턴 주민들은 또한 교육수준이 높습니다.
10. 몬트리올(Montreal) - 퀘백주
몬트리올은 퀘백주의 도시로 인구는 170만명이며 면적은 166.6 평방마일입니다. 생계비지수는 뉴욕시티보다 30.66% 낮은 69.34 입니다. 대도시의 장점을 누리면서도 많은 생활비를 절약할 수 있죠. 몬트리올 경제는 캐나다에서 가장 큰 서비스 비지니스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주민의 중위 연령은 38.6세로 퀘백 지역 평균인 41.9세보다 살짝 낮습니다. 도시 전체에 걸쳐 많은 공원들과 음악과 밤문화를 즐길 수 있는 장소들이 많습니다. 또한 몬트리올은 대중교통이 잘 연결되어 있습니다. 불어가 주 언어이며 다수의 주민이 또한 영어를 사용합니다.
11. 토론토(Toronto)- 온타리오주
캐나다 최대의 도시인 토론토는 인구 270만명입니다. 대도시임에도 불구하고 토론토는 생계비지수가 뉴욕보다 30.3% 낮은 여전히 저렴한 지역인데요, 최근 실업률 증가추세입니다. 토론토의 대부분의 직업은 서비스직이고(가신 분들 조언이 대학을 나와도 찾을 수 있는 잡이 서비스업종 밖에 없다고 하셨는데 정말 그런가봐요) 주민의 중위연령은 39.2세로 온타리오주 평균인 40.4세보다 살짝 낮습니다. 토론토는 대도시이기 때문에 박물관, 극장, 놀이공원, 정부 기관 건물, 대학교 등 수많은 명소들이 있습니다. 영어가 주 언어이며 불어 등이 소수의 주민들에 의해 사용됩니다. 토론토는 또한 영화산업의 중심지로서 문화적으로 풍부한 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이런 통계를 바탕으로 한 정보들이 실생활과 온도차가 있는 경우는 많습니다. 아무리 통계적으로 높은 확률이라도 내가 거기에 포함되어야 의미가 있는 거니까요. 하지만, 이민자나 유학생으로써 캐나다의 도시라곤 토론토, 밴쿠버 밖에 모르는 상태에서 다른 대안이 될 만한 곳을 탐색하기 시작할 때 힌트로서는 분명히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음의 영상은 물가 높은 캐나다 대도시와 접근성이 좋으면서도 저렴한 나름의 '틈새도시'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대부분 토론토, 밴쿠버 또 몬트리올 등 대도시와 많이 멀지 않은 지역으로 주거비를 고려하여 처음 캐나다에 정착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도시입니다. 물론 이 영상에 관해서도 댓글에 "웨스트 밴쿠버가 저렴한 도시라고?"라는 식의 태클은 있습니다.
- TOP 10 BEST CITIES TO SETTLE IN CANADA AS NEW IMMIGRANT
https://www.youtube.com/watch?v=MDvSo5isVt4
10위. 웨스트 밴쿠버(West Vancouver) - 브리티시 콜롬비아주
여러분이 짐작하셨다시피 벤쿠버의 외곽입니다. 리스트의 10개 도시중 가장 부자동네입니다. 이곳은 놀랍게도 렌트비가 저렴한데요, 도시의 평균 렌트비는 중간 정도의 수준인데요, 사실상 밀튼(Milton)의 웨스트 밴(West Van)보다 저렴합니다. 실업률은 상대적으로 낮고 3번째로 많은 인구가 이민자인데요 아마도 밴쿠버가 따뜻한 기후의 지역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좋지 않은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내집 장만에 평균 8년이 걸린다고 하네요. 따라서 캐나다에서 돈을 좀 벌게 된 후에는 이사 할 다른 지역을 다음 리스트를 통해 알아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9위. 밀튼(Milton) - 온타리오주
일자리를 구한다면 빠르게 확장하고 있는 도시인 밀튼이 적당할 겁니다. 밀튼은 토론토와 약간 떨어진 도시인데요, 토론토에서 차로 한시간 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밀튼은 매우 낮은 실업률을 자랑하는데요, 리스트에 있는 다른 도시들 만큼 이민자가 많지는 않고 습니다. 렌트비는 그렇게 싸진 않지만 일자리라면 거절하기 힘들겠죠. 밀튼의 범죄율도 낮지는 않습니다.
8위. 오타와(Ottawa) - 온타리오주
국가의 수도이자 전문가들이 근시일 안에 폭발적으로 일자리가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하는 도시입니다. 이밖에도 거주에 적합한 요소들이 있는데, 렌트수요와 공급의 비율이 적절하다는 것, 실업률이 다른 지역에 비해 낮다는 것(하지만 곧 떨어지겠지만), 집값이 평균치라는 것, 대중교통이 잘 되어있고 치안이 좋다는 점 등입니다. 하지만 오타와는 정말 따분하고 추운걸로 악명이 높으니 참고하세요.
7위. 리치몬드힐(Richmond Hill) - 온타리오주
리치몬드힐은 토론토 외곽입니다. 대중교통과 고속도로로 토론토 시내로 접근하기 좋죠. 캐나다 어느도시보다도 이민자 비율이 높습니다. 미시사가(Mississauga)와 거의 동등하거나 더 많을 거에요. 이 리스트에서 보다 상위에 랭크되지 못한 것은 오직 폭력 범죄율때문이며, 낮은 수준이지만 아래 열거 된 도시보다 훨씬 높습니다. 리치몬드힐에서 집을 사는 것이 다른 도시에서보다 훨씬 오래 걸린다는 사실: 집을 사기 위해 저축하는 시간이 웨스트 밴쿠버만큼은 아니지만 비슷하게 걸립니다.
6위. 브로사드(Brossard) - 퀘백주
저렴한 아파트를 찾고 계십니까? 이민자 친화적인 몬트리올 교외 지역인 브로사드가 있습니다. 공실률은 상당히 높고 임대료는 토론토나 밴쿠버의 어떤 교외 지역보다 저렴합니다. 또한 몬트리올의 또다른 교외 Dollard-des-Ormeaux 같은 지역과 같은 수준으로 저렴하면서도 훨씬 범죄율은 낮습니다. 위치는 다운타운 중심에 거의 가깝게 있구요. 물론, 브로사드에서 몬트리올로 가려면 교통 혼잡한 Pont Champlain을 가로질러야 합니다. 하지만 Dollard는 안전하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브로사드의 주민은 내집마련을 위해 보통 3 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구요, 브로사드는는 캐나다의 주요 도시 중 두 번째로 낮은 부동산 가격을 가지고 있습니다.(불어를 하시는 분이라면 나쁘지 않은 정착지가 되겠군요)
5위. 미시소거(Mississauga) - 온타리오주
캐나다에서 세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인 미시소거는 여전히 토론토 근교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것은 다운타운에서 차로 20분 거리이며 대중교통으로도 금방이기 때문이죠. 미시소거는 50 % 이상이 이민자이며 낮은 범죄율을 자랑합니다. 그러나 규모면에도 불구하고 어떤면에서는 여전히 베드타운이라서 무얼 하려면 차를 타고 나가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취업률 면에서 토론토 근교의 다른 도시들과 비교하면 유리할 수 없죠.
4위. 마캄(Markham) - 온타리오주
마캄은 토론토 북부의 교외지역으로 대중교통 또는 고속도로를 통해 토론토에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리치몬드힐 바로 옆에 있습니다. 마캄은 캐나다 대도시 중 두번째로 높은 이민자 비율을 가지고 있으며 인구의 50% 이상이 해외에서 출생했습니다. 이 도시는 높은 아파트 공실률을 자랑하며 집세는 토론토의 다른 교외 지역과 비슷합니다. 마캄은 매우 부유 한 곳이기도하여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에 안전한 곳입니다.
3위. 벌링턴(Burlington) - 온타리오주
아파트를 찾고 있다면 벌링턴을 꼭 확인해야 합니다. 비록 벌링턴이 캐나다에서 가장 부유한 도시로 여겨지고 있지만 벌링턴은 높은 공실률과 낮은 렌트비용을 자랑하는데 이는 훨씬 덜 깨끗하고, 훨씬 덜 부유한 지역인 바로 옆 해밀턴(Hamilton)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더군다나 벌링턴은 해밀턴보다 토론토에 더 가깝고 실업률도 더 낮습니다. 또한 리치몬드힐이나 해밀턴보다 더 안전하죠. 내집마련에 걸리는 시간도 리치몬드힐의 절반수준입니다. 벌링턴에는 큰 규모의 이민자 커뮤니티는 없습니다만 도시가 계속 팽창함에 따라 이 또한 변화하고 있습니다.
2위. 캘거리(Calgary) - 앨버타주
캘거리가 최근 생활비 비싼 지역으로 명성을 얻고 있습니다만 캐나다의 다른 이민자 친화적인 도시들과 비교하였을 때 숫자는 다른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캘거리의 렌트비는 적정한 수준입니다. 게다가 일자리도 많아 실업률이 꽤나 낮은 수준입니다. 꽤 높은 부동산 가격에도 불구하고 높은 법정시급은 내집마련에도 다른 도시보다 더 짧은 시간이 걸린다는 걸 의미하겠죠. 도시에 살 수 있다는 점은 차량 연료비를절약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겠죠. 문제는 아파트 가격이 엄청 빠르게 오르고 있다는 겁니다.
1위. 리치몬드(Richmond) - 브리티시 콜롬비아주
리치몬드는 밴쿠버의 외곽으로 다운타운에서 30분 거리에 있습니다. 아마도 나라에서 정착하기에 가장 좋은 도시라고 할 수 있겠네요. 거의 60%의 주민이 이민자입니다.(댓글을 보니 아마 이들중 대부분이 중국인인 것 같군요) 렌트비도 캐나다의 가장 비싼 도시인 밴쿠버의 다른 지역처럼 비싸지 않습니다. 평균 연봉 또한 높은 편입니다. 대중교통으로 출퇴근이 가능해 돈을 절약할 수 있고 밴쿠버 지역은 캐나다의 어떠한 주요 도시 가운데 가장 따뜻한 지역입니다. 좋아하지 않을 이유가 뭘까요?!
자. 그럼 온타리오는 벌링턴, BC주는 리치몬드로 정리되는건가요. ㅎㅎ..